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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가 건축 축제장으로 변신...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개막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건축 투어로 ‘미래 건축’ 직접 체험

김선근 기자  2025.09.09 0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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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가 5일간의 글로벌 건축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린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에는 아시아 24개국 건축사와 전공 학생 등 국내외 전문가 약 1만 5000여명이 참여해 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대회는 ‘a better tomorrow -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전문 강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시민참여행사를 통해 누구나 건축과 가까워질 수 있으며, 인천 곳곳의 역사적 건축물과 첨단 도시 개발 사례를 둘러보는 투어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강연과, 송도국제도시를 주제로 한 이상림 인천시 총괄건축가의 포럼은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건축 전시와 모형 체험, 학생 잼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어우러져 건축을 체험하고 배우는 장”이라며 “인천이 글로벌 건축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건축 산업과 학계,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국제 건축·도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