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근 기자 2025.09.09 09:13:15
인천이 평화의 메시지로 들썩인다.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오는 14일 하버파크호텔과 동인천역 남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UNI(Incheon) 평화캠프’에서는 참전 22개국 유학생과 시민이 함께 평화와 화합을 체험한다.
이번 캠프에는 인천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참전국 출신 유학생 150여 명이 참가한다.
오전 프로그램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K-POP 아카데미, 전통의상 패션쇼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구성돼,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오후에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동인천역 남광장을 행진하며 시민들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눈다.
퍼레이드 도중에는 전통공연과 플래시몹,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돼 시민과 유학생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평화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참전국 유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미래 세대가 평화의 가치를 체감하고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참전국 유학생과 시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이번 캠프가 인천을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