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환경축산협회가 13일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제2·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및 산하기관 관계자, 농협중앙회 관계자 및 축협 조합장, 축산관련단체장, 소비자단체 관계자, 언론사 대표, 업계 및 학계, 본회 임원 및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취임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 및 임원 소개, 제2대 회장 감사패 증정 및 이임사, 협회기 전달, 제3대 회장 취임사 및 꽃다발 증정, 축사, 축하 떡 자르기 및 건배 제의, 기념촬영, 축하공연,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종극 회장은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사)친환경축산협회의 회장을 맡아 나름대로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축산 관계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석희진 회장을 비롯한 저희 협회 차기 집행부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석희진 제3대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연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취임식에 참석해 준 축산인, 축산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친환경축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애써 온 정종극 본회 2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고와 업적을 이어받아 앞으로 광의의 친환경축산 개념을 정립, 장기적인 친환경축산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태융 농림수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축사에서 “새로 취임한 석희진 3대 회장이 그동안 정종극 회장을 비롯한 2대 집행부가 일궈놓은 토대 위에서 친환경축산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도 이미 확보한 친환경축산 교육·홍보비, 친환경 축산시설자금 외에도 친환경축산업 육성·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남배 전국한우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친환경축산협회에서 농장경관 조성,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안전축산물 생산 등 친환경축산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데 대해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석희진 회장을 중심으로 한 3대 집행부에서는 한우협회를 비롯한 축산단체들과 긴밀한 상호교류를 통해 친환경축산 육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1부 행사로 ‘친환경축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2012 친환경축산 심포지엄을 열고, 친환경축산 개념 재정립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친환경축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서울대학교 최윤재 교수의 발제강연과 함께 패널토론 및 청중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은 축산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광의의 친환경축산 개념을 정립하고, 정립된 친환경축산의 개념을 생산자는 물론 가공·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적극 홍보하여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패널토론에는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좌장), 이상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 김자혜 소비자 시민모임 사무총장, 강병무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부회장, 이문혁 차황친환경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 황병익 전 한국낙농경영인회장, 김건태 전 대한한돈협회장, 이덕선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 정구용 한국축산식품학회장, 강화순 전 한국양돈연구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