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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aT 수출기업 육성 ‘미온적 태도’ 질타

이개호 의원 “국내 농산물 수출위한 체계적 대책 촉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는 국내 농산물 수출기업들이 매년 줄고 있는데다, 수출인프라 지원을 위해 해외 현지에 마련한 물류센터는 신선농산물이 아닌 라면, 냉동식품 저장창고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9일 aT 국감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내 농산물 수출을 위한 aT의 체계적인 노력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aT는 국내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업체에 대해 원료구매자금을 지원중이다. 최근 5년간 지원현황을 보면 2013년 166개 업체에서 2016년 140개 업체, 올해 124개사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존 업체들이 다음 해에는 자금 지원을 포기하는 사례가 매년 10개 업체 넘게 나오고 있어 aT가 수출기업 육성에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융자 지원을 위해서는 국산 농산물 30% 이상 사용이 필수적인데 신청시 구매실적과 증빙자료만 제출받을 뿐 실제 수출품에 대해서는 실사 확인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T는 수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수출 농식품 콜드체인 구축’ 사업을 실시 중으로 해외 현지에서 냉동·냉장 물류보관 및 운송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수출 목적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신선 농산물이 아닌 가공식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청도에 설치한 물류센터에는 냉동식품과 라면,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가공식품이 주요품목으로 취급되고 있었다.


미국의 경우도 신선 농산물은 배와 감 2개 품목에 불과할 뿐 가공식품과 냉동식품이 주류를 이뤘으며, 필리핀과 태국에서도 신선농산물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개호 의원은 “본격화된 FTA 농산물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농산물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며 “이를 책임진 aT가 보다 체계적인 노력으로 수출기업 육성 등 국내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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