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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민주당 조경태 의원 ‘청문회 스타’ 등극

날카로운 질문공세로 네티즌 응원 쇄도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일약 ‘청문회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조경태 의원은 날카로운 비판과 질문공세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곤혹스럽게 했다.

“비지니스를 많이 한 분이니 질문하겠다.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가 있는가? 있으면 나도 좀 달라.”
“값싸고 질좋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미국인과 미국교포들이 먹고 있는가?”

조경태 의원이 거세게 몰아세우자, 정운천 장관은 “프로모션에 따라... 선택에 따라...”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조경태 의원은 “미국인 95% 이상은 20개월 이하의 쇠고기를 먹고 있다.그런 것도 파악 못하는 사람이 무슨 장관 자리에 앉아있는가. 농식품부 장관 자격이 없다.”라며 정운천 장관에게 호통을 쳤다.

이어서 조경태 의원은 ‘미국과 캐나다가 광우병 국제등급 상향조정 관련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인용하며 “이 자료는 2007년 4월 농림부가 여러분이 좋아하는 OIE에 보낸 의견서다”며 “이 문건을 작성한 사람이 누구냐”고 따져물었다. 이 자료는 농림수산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의 명의로 작성된 문건으로 밝혀졌다.

조경태 의원은 농식품부의 2007년 의견서와 2008년 의견서가 정반대라고 꼬집으며, “이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책임지고 모두 물러나라”며 비판의 각을 세웠다.

이날 조경태 의원은 “장관은 사퇴하고, 양심을 속인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도 오늘 오후 이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협상의 무효화를 위해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이름으로 헌법재판소에 제소해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청문회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조경태 의원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청문회 도중에 한때 포털싸이트 검색 순위 1위로 ‘조경태’가 올라가는가 하면, 조경태 의원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방문과 응원글이 쇄도하기도 하여, 조경태 의원은 일약 ‘청문회 스타’로 등극했다. 방명록에는 “너무 멋있었다”, “국회의원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생각이 달라졌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편에 서달라” 등 네티즌들의 응원글이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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