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시력교정술은 초미의 관심사다. 수술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의 시력교정술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것은 스마일라식이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모두 가지면서 단점을 보완해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만족스러운 스마일라식 수술을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올바른 병원 선택이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숫자 자체가 워낙 많고, 혼동하기 쉬운 유사 수술도 많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 똑똑하게 병원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은 “모든 수술이 그렇겠지만 스마일라식 역시 집도의의 실력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스마일라식은 독일의 글로벌 안광학기업 '칼 자이스(Carl ZEISS)' 社가 개발한 비쥬맥스500이라는 장비를 사용하는 시력교정술로, 201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당시부터 스마일라식 수술을 집도해 온 의사(스마일라식 1세대)가 수술하는 안과라면 높은 숙련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일라식 프로수술 시행 여부도 참고하면 좋다. 지난해 칼 자이스는 기존 스마일라식 장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비쥬맥스800이라는 장비를 개발해 스마일라식 경험이 풍부한 안과를 중심으로 해당 장비를 보급했다. 국내에서는 초창기에 겨우 8군데, 현재도 20군데가 해당 장비를 보유 중이다. 도입 초창기부터 스마일라식 프로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병원이라면 이미 검증된 곳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안과에서 진행되는 검사 및 수술 환경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제대로 된 검안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라면 검안사 뿐만 아니라 집도의가 한 번 더 직접 레티노스코프로 교차 검사를 시행한다. 레티노스코프란 환자의 판단이 아닌 검사자가 객관적으로 근시와 난시 도수를 측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다.

또한 투명한 수술방을 통해 수술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지, 수술 시 가장 위험한 요인인 감염을 막기 위해 수술실 환경을 무균 상태로 철저히 관리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스마일라식을 염두하고 있다 하더라도 스마일라식을 포함해 라식, 라섹, 스마일프로, 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을 모두 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눈의 상태는 미세하게 다르며 검사 결과에 따라 가능한 시력교정술이 제한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만에 하나 부작용으로 불편함이 크거나 기대만큼의 시력이 나오지 않을 경우,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데 있어 모든 시력교정 장비를 갖춘 병원이 원활한 대응을 할 수 있다.

고병우 대표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좋은 시력을 갖고 싶은 환자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충분한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수술을 서두르는 것은 위험하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된 정보들을 꼼꼼히 찾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