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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현장교실]유기농 돼지 없어서 못 판다

가나안농장 이연원 사장, 일반돼지 2배가격 주문 밀려

양돈협회는 지난 15일, 양돈자조금사업으로 실시하는 현장 양돈교실로 가나안농장(대표 이연원)에서 무항생제와 유기축산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돈사를 직접 견학했다.

가나안농장(대표 이연원)은 친환경축산 유기와 무항생제로 돼지를 충남 예산에서 모돈 270여두 규모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1농장은 무항생제 2농장은 유기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돈사 바닥에서 바로 손으로 집은 분뇨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냄새가 전혀 없다. 3년정도 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돈사 바닥이 뽀송뽀송하고 돼지들도 활력이 넘쳐 보인다.

이연원 사장은 "축산의 기본은 퇴비생산이다. 퇴비가 악취나 그런 것이 아니라 거의 냄새가 안난다. 퇴비가 돼야 고기까지도 최고의 고기가 돼서 먹는 국민들에게 불신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1.5평방미터당 1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양돈장은 두당 사육면적이 넓어서인지 자유롭게 돼지들이 움직이며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건강하기만 하다. 항생제와 호르몬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 고기가 쫄깃쫄깃하고 리놀렌산이 많이 함유돼 고기의 제대로 된 맛을 나 소비자들로부터 유기돼지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등급기준에 관계없이 kg당 7천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는 연간 1천두 정도 생산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유기돼지로만 3천두, 무항생제돼지로는 7천두 정도를 생산할 계획으로 사육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 사장은 "축산을 단순히 고기만을 생산하는 것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우리 전체의 농업, 대한민국 국민들이 먹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본적인 토대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선진국이나 유럽과 같이 우리도 동물복지가 도입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한다.

"잡아먹을건데 무슨 동물복지냐 하며 반문 하는 분들이 많으나 동물복지법은 단순히 기르는 가축의 복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기를 먹는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생각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자란 고기를 먹어야 우리 국민들도 안전하고 건강해 질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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