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푸른농촌 희망엔진 미래농업"

제13회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11일 농촌진흥청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 국회의원, 농민단체장 등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북 청송 유기농사과 연구회장 손계용 씨, 충북 영동군 포도회장 오인길 씨, 충남 논산 대일목장 대표 정창영 씨 등 우수 농업인 7명에게 대통령 훈장이 수여됐다.

농진청 대운동장에는 에너지 절감관, FTA 대응관, 안전 농식품관 등 전시 부스와 전국한우협회,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등 생산자 단체의 시식 및 홍보 부스 등이 설치됐고, 행사장 가운데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시민 노래자랑, 각종 공연 등 각종 행사가 이어졌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민들의 노력으로 풍년을 이뤄냈으나, 안타깝게도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농업인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금의 농업 현실은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를 이겨낼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은 "농민에 대한 대접은 작아지는데 해야할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주는 농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농업만 가지고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농업 없이 선진국이 될 수도 없다"고 강조하고, 농업회생을 위한 대책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96년에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으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을 비롯한 35개 단체로 구성된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날 대통령 훈장을 받은 우수 농업인들.
▲금탑산업훈장= "사과 재배의 달인" 경북 청송 유기농사과 연구회장 손계용
▲은탑산업훈장= "포도산업의 선구자" 충북 영동군 포도회장 오인길
▲동탑산업훈장= "자연순환 낙농 개척자" 충남 논산 대일목장 대표 정창영
▲철탑산업훈장= "벌 닮은 무한탐구 벌 박사" 전북 완주 청우양봉원 대표 유희영
▲철탑산업훈장= "한우 명품화 주춧돌" 강원 홍천축협 조합장 홍병천
▲석탑산업훈장= "친환경 농법 전도사" 충북 옥천 산계뜰영농조합 대표 이선우
▲석탑산업훈장= "뼛속까지 농협맨"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 김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