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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적 거세 돼지고기 맛은 어떨까?

전문가들, 웅취 전혀 없고 암퇘지 맛에 가까워 호평

 
▲ "면역적 거세 돼지고기 맛 좋아요" - 면역적 거세를 한 돼지고기에 대한 시식회에서 중도매인들이 직접 먹어보고 있다.
면역적 거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거세백신에 의해 사육된 돼지고기의 맛을 보는 시식회가 열렸다.

14일 부천 소재 식당에서 개최된 면역적 거세 돼지고기 시식회에는 공판장 중도매인들과 식육 전문가들이 참가해 직접 맛을 보았다.

이날 돼지고기 맛을 본 사람들은 암퇘지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좋다는 평가를 했다. 물론 웅취와 같은 냄새는 전혀 나지 않은 것을 확실하게 확인했다.

또한, 육색도 암퇘지나 거세돈에 비해 손색이 없고 지방색도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육질 등급을 직접 판정하는 등급판정사도 삼겹살의 두께 등이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하고는 특히, 면역적 거세육의 경우 지방이 적어 정육과정에서 불가식 지방이 거의 없어 정육율이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를 담당하는 여성분들도 "맛있다.", "맛이 괜찮다"라며 냄새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전문가라고 말하는 한 관계자는 "거세육과 암퇘지고기의 중간 정도의 맛이 난다"고 말하고 "냄새도 거세돈과 차이를 못느끼겠다"고 밝혔다.

한편, 면역적 거세를 통해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한 양돈농가는 면역적 거세를 하게되면 우선 돼지들의 활력이 좋고 크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잘 큰다고 설명하고는 무엇보다 폐사율이 거의 없을 정도로 낮아지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면역적 거세로 사육된 돼지는 7천여두 가량이 도축되어 거세돈으로 등급판정을 받아 유통되었으며 12월과 내년 1월에는 월 1만두 이상이 면역적 거세에 의해 사육되어 출하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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