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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협의회 김동환 회장은 이번 협상을 두고 "30세 된 청년과 10세 된 아이를 권투시합 시키는 격"이라며, "우리 축산업을 말살하려는 협상을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한미FTA반대범국민운동본부 박석운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조선, 휴대폰, 철강은 이미 무관세이며, 자동차는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어 관세와 상관없게 되고 있다"며, "이토록 실익도 없는 협상을 국민적 공감 없이 밀실에서 강행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한편,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린 협상에서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5년내 완전 철폐하기로 잠정합의했고, 이날 열린 8차협상에서 낙농품, 돼지고기 등 남은 쟁점을 합의하여 다음달 개최되는 통상장관회담에서 "협상 타결"을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