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평년보다 2주 정도 앞선 19일부터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담배를 비롯한 일부 가공식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경우 농축산물 수급안정에도 영향이 미칠 우려가 있어 대책반을 조기에 운영하는 것이다.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은 차관을 단장으로, 농식품부·산림청·농협·aT·관측센터 등 민·관합동으로 운영한다.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은 구매 수요가 많은 10대 품목을 선정하고, 수급 및 거래동향을 미리 점검하여 애로요인 발생시 즉시 조치하는 등 중점 관리키로 하였다.
10대 성수품은 제수용, 선물용, 탕국용 등 용도별로 수요가 많은 품목을 선정하였으며, 10대 성수품의 수급여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가을 풍작의 영향으로 농산물은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물은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였으나, 살처분 규모가 적어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며, 임산물도 설 성수기 수요를 공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폭설 등 기상이변 시에는 일시적으로 채소류의 출하가 불안정 해질 가능성은 잠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직전 약 2주간(2.1~2.17일) 공급확대 및 편의제공 등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