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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맞춤형 종합상담' 만족도 UP

농진청, 맞춤형 종합 상담에 축산농가 93% 만족

김세정 기자  2015.01.22 1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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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실시한 ‘축산농가 맞춤형 종합상담’에 대해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한우, 젖소, 돼지, 닭 4개 축종에 대해 1,442명을 대상으로 30회에 걸쳐 맞춤형 종합상담을 실시했다. 

전체 상담자 중 596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3.6%(4.57점, 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전년도(2013년, 89.7%)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설문 이후 교육 내용을 잘 적용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전화로 확인해 상담의 질을 높였다.

분야별 전문가 6명∼8명이 농가와 묻고 답하는 공동상담과 사양관리, 개량, 번식, 초지사료, 친환경 등 분야별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만족도조사에서는 축종별 관심 사항도 눈길을 끌었다. 

한우농가는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분야(21.5%)와 사양 관리(20%)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낙농가는 유단백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사양 관리(25.4%), 유방염 관리 등 질병(21.1%)에 대한 관심이 컸다. 

돼지는 MSY1)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번식 관리(25%)와 악성 질병(22.5%)에, 닭 사육농가도 사양 관리(28.1%)와 질병(21.9%) 유입 등 차단 방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담 만족 사례로는 한우는 ‘고급육 생산을 통한 소득증대와 송아지 설사병 등 가축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돼지는 ‘악취제거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환경 관리, 소모성 질병 등에 도움이 됐다’는 답이 많았다.

앞으로는 모든 축종에서 ‘전문가가 농가를 직접 찾아 축사 전반에 관한 진단을 받고 싶다’는 제안도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송용섭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는 ICT 기기를 활용한 상담과 전문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라며, “농가방문 등 운영 개선 요구에 맞춰 현장 방문 상담을 확대 운영하고, 만족도가 낮았던 시기와 시간을 분석해 지역에 맞게 조정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