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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강의 재능기부로 지역 인재육성 앞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창조농업 교실' 운영

김세정 기자  2015.04.17 09: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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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 이하 재단)은 수원농생명과학고(교장 강장구)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농업인재 육성을 위해 15일부터 “창조농업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조농업 교실”은 재단의 박사급 인력과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기술가치평가사 등 최고의 전문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재능기부를 통해 무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14년도에 수원농생명과학고에서 처음 제안하여 “창조농업 교실”이 시범운영 되기 시작하였으며, 교육성과가 좋다는 교육현장의 반응과 지속적인 추진 요청이 있어 금년에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재단은 지난 2014년에 재능기부 교육 공로가 인정되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년도 “창조농업 교실”은 △농업기술을 이용한 창업 △환경과 농자재 특성 활용 △생명과학과 종자 △취업진로 선택 △스포츠 친교 △현장체험 학습 등 6개 과정 22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강의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재단을 방문하여 실시하는 “현장체험” 교육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금년 “창조농업 교실”의 첫 수업은 교육프로그램의 순서에 따라 15일 재단 분석검정센터에서 “생활속의 유전자분석 이용실습” 이라는 주제로 수원농생명과학고생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 졌으며, 참여 학생들은 유전자 분석과정의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유전자의 특성과 의미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내실 있는 현장 체험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습위주의 교육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농촌 현장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지방 농과계열 학교에도 재능기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농업인 자녀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과계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혀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