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한민국, 세계 7위 품종보호 출원국 달성

김세정 기자  2015.06.15 18:09:59

기사프린트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우리나라의 식물신품종 육성자 권리 보호를 위한 품종보호제도 도입 17년 만에 출원품종 수가 국제식물신품종연맹(UPOV) 회원국 중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UPOV 기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원 건수는 2,913건('09~'13, 5개년)으로 72개 회원국 중 7위이며, ‘13년 통계보다 한 계단 올라선 순위이다. 

종자원은 품종보호 세계 7위를 당초 육성자 권리강화를 위한 종자원의 중장기('17년) 목표로 설정하였으나, 이를 2년 앞서 달성하게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종자산업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하여 선두그룹으로 안정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장기적 투자로 신품종 육성이 활성화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8년 식물신품종보호제도를 시행하고 2002년 50번째 UPOV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2012년부터 보호대상 작물을 전식물종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연말까지 7,453품종이 출원되었으며 5,218개의 신품종이 품종보호등록되었다. 

 

한편 지난 2013년 6월에는 품종보호제도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제도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서 식물신품종보호법을 종자산업법에서 분리하여 제정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 속에서 우리나라 품종보호제도는 세계적 위치에 걸맞은 효과적인 제도운영으로 우리의 신품종이 해외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민관협력과 정책지원이 장기적인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국립종자원 신현관 원장은 “우리나라 품종보호는 종자산업 육성(골든시드프로젝트 등) 결과물들이 도출되면서 당분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