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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모아 희망농촌, 행복담아 미래농업’ 화합의 장

농식품부, 오는 11일 ‘제20회 농업인의 날’ 행사 개최

곽동신 기자  2015.11.05 12: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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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오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마음모아 희망농촌, 행복담아 미래농업’을 주제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농업인의 날이 제정된지 20주년 되는 해로 농업계는 연초부터 국민농업헌장 마련, 기념곡 선정 등 농업의 소중함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해왔다.

최근 한·중 FTA 비준 논의의 진전 등으로 농업계에 어려움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농업인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세지를 전하고, 국민에게는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창립 이래 계속 수원에 둥지를 틀고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과 생산력 향상에 전념해온 농촌진흥청이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여 농촌진흥청 새 청사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의원, 농업단체장 등 주요 농업계 인사들과 농업인들이 참석하여 올해도 풍성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전념한 농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벌꿀로 프로폴리스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설악양봉원 대표 조성봉(67세)씨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총 129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조성봉씨는 한?베트남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양봉산업에 기술혁신과 6차산업화를 통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희망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그리고, 작년 5월부터 국민공감농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초안을 잡고 수차례의 간담회, 공청회 등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제정된 국민농업헌장을 선포하여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국민 실천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지난 8월 국민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농업인의 날’ 주제곡을 초연하며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만든다.

이에 앞서 농업인과 국민이 소통하며 흥겹게 어우러지는 잔치 마당인 ‘우리농축산물 어울림 한마당’을 5일부터 7일까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5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농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대형 연을 하늘로 띄우며 농업·농촌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의 농업인단체들이 합동으로 직거래 장터를 열어 우수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농업?농촌 체험관과 홍보관에서는 농업·농촌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특집 음악회와 두레 풍물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국밥과 쌀국수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나누며 국민들과 소통하는 풍성한 자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