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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대학, 농수산업 후계인력 양성대학 정착

졸업생 85.3% 농수산업 종사…2016년도 신입생 경쟁률 5.2:1 역대 최고

김세정 기자  2015.12.08 12: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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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 이하 한농대)은 2015년 기준 3,015명의 졸업생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16학년도 입시결과 경쟁률 5.2:1, 합격자 내신 평균 성적 3.9등급으로 역대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2015년 6월 기준으로 졸업생의 농수산업 종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졸업생 3,702명 중 85.3%인 3,015명이 농수산업에 종사 중이며, 2014년 가구당 평균 8,594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해 일반농가의 평균 소득인 3,495만원 보다 2.5배높으며,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인 5,618만원보다 1.5배 높은 수치이다.

학과별 가구 평균소득은 식량작물학과 7,742만원, 특용작물학과 5,425만원, 채소학과 6,538만원, 과수학과 6,146만원, 화훼학과 5,633만원, 축산학과 15,382만원, 대가축학과 9,586만원, 중소가축학과 18,670만원, 수산양식학과 14,408만원이다.

한농대는 졸업 후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금년부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농대 아카데미’를 운영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재학생 학부모 대상 승계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한농대 아카데미는 농식품창업, 농식품가공, 축산가공스쿨과정을 개설했으며, 향후 과제별, 품목별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졸업생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승계농의 애로사항인 ‘부모와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졸업을 앞둔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승계를 위한 세무·회계교육과 부모·자녀 간 갈등해소를 위한 소통교육도 진행했다.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한농대의 ’1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는 총 2,032명의 지원해 평균 5.2:1의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최종 합격자 390명의 내신 평균 등급도 ’15학년도 4.1등급보다 높은 3.9등급으로 나타났다.

학과별 경쟁률은 식량작물학과 6.0:1, 특용작물학과 7.1:1, 버섯학과 5.8:1, 채소학과 6.3:1, 과수학과 5.0:1, 화훼학과 4.0:1, 산림조경학과 6.6:1, 대가축학과 5.5:1, 중소가축학과 3.8:1, 말산업학과 2.8:1, 수산양식학과 4.7:1이다.

최종 합격한 390명 중 남성이 311명(80%), 여성이 79명이며, 전북지역 출신의 합격자가 23%(91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6학년도 합격생의 내신 성적 평균은 3.9등급으로 매년 합격생의 성적 등급이 높아지고 있다.
김남수 총장은 “한농대 지원자가 늘어나고 합격자의 내신 성적이 매년 상승되고 있는 것은 젊은 인재들이 농수산업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며, 농수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캠퍼스 전주이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농대는 이러한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농수산업에 정착하여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지원책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