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모든 곡식이 잠에서 깬다고 하여 옛부터 논에 못자리를 해온 곡우(穀雨 : 4월 20일)를 맞아 19일 모판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가하여 ‘전통 농민복’을 입고 체를 이용해 모판에 흙을 고르고 볍씨를 뿌리는 모판 만들기 체험을 한다.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는 봄의 마지막 절기로 이때 볍씨를 담그고 못자리를 마련하면서 바쁜 한해의 농사를 시작하였다. 농업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계절의 변화에 따른 농사법을 익힌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시작의 중요성도 깨닫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