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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후보, 대한노인회 인천남동구지회장 출마 선언…“혁신으로 품격 회복”

경로당 지원금 구조 개편·투명 운영 약속…삼파전 구도 형성

김선근 기자  2025.12.16 2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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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후보가 16일 대한노인회 인천남동구지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혁신형 지회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해 온 김 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최근 지회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갈등을 언급하며, 훼손된 지회의 품격을 회복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영을 통해 어르신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정확히 반영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회가 필요하다”며 “지회는 어르신들의 자존과 명예를 지키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제는 책임 있는 변화의 주체가 돼 봉사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력이 넘치며, 신뢰받는 지회’ 실현을 위한 4대 지회상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정기 간담회와 운영 공개를 통한 소통 강화 ▲취미·봉사·평생교육 및 문화·건강 프로그램 확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의료·복지·법률 자문 강화 ▲디지털 교육 확대와 정보 소외 방지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임기 중 개혁을 통해 경로당 지원금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회비를 경로당 운영비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단순히 지회를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과 행정, 관련 기관을 연결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형 지회장이 되겠다”며 “어르신의 지혜와 경험을 지역의 자산으로 살려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변화하는 지회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김동인 현 지회장과 신용철 전 재향군인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삼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