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제도를 확대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위해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제도는 농약,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사전에 점검·관리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순창군 내 GAP 인증 농가는 현재 791농가, 인증 면적 약 534ha에 달하며, 특히 두릅이 전체 인증 면적의 52%를 차지해 가장 많이 인증받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쌈채소, 과수 등 다양한 품목이 GAP 인증을 받아 안전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군은 신규 인증 농가 확대를 위해 토양·용수·농산물 안전성 검사비와 GAP 인증 심사 수수료를 지원하며, 농가의 부담을 낮추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인증 절차는 위해요소관리계획서와 기본교육 이수증을 제출하면 인증기관이 심사 후 적합 여부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 농산물의 인증 유효기간은 2년, 인삼류 및 일부 약용작물은 3년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GAP 인증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된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