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SAT 1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지방정부 정밀진단기관 9개소를 대상으로 진단능력을 점검한 결과, 전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SAT 1형은 구제역 7개 혈청형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왔으나 최근 중동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올해 3월 중국에서 동아시아 최초 발생이 보고됐다.
검역본부는 기존에도 구제역 정밀진단 교육과 평가를 통해 지역 진단기관의 역량을 관리해 왔지만, 이번 점검은 국내 미발생 유형인 SAT 1형에 대해서도 지역 단위에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로 추진됐다.
이번 검증은 최근 해외에서 보고되는 SAT 1형 지역형 가운데 I형과 III형 시료를 활용해 진행됐다. 시료는 10배 희석 방식의 4단계 농도로 구성됐으며, 각 기관은 유전자 추출부터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RT-PCR) 검사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평가 결과 모든 기관은 두 지역형 시료를 최저 농도 단계까지 검출하며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본부는 양·음성 판정과 함께 PCR 검사 민감도를 보여주는 Ct값(Cycle threshold)도 함께 평가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SAT 1형을 포함한 구제역 진단 민감도 향상과 유지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지속하고, 정기적인 진단능력 점검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완 과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SAT 1형 구제역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정밀진단기관의 준비 태세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정기 점검을 통해 진단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