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식물성 대체음료에 사용되는 ‘오트밀크(Oat Milk)’, ‘아몬드밀크(Almond Milk)’ 등의 표현이 소비자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며 올바른 명칭 사용 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오표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언론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정정 요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우유’는 젖소에서 짜낸 원유를 100% 사용해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제품을 의미한다. 또한 식약처의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은 식물성 대체식품의 제품명에 ‘우유’, ‘밀크(Milk)’, ‘유(乳)’ 등 동물성 원재료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표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귀리나 아몬드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은 ‘귀리음료’, ‘아몬드음료’, ‘식물성 대체음료’ 등 제품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최근 3년간 언론 보도와 온라인 홍보물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과거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등의 표현이 점차 줄어드는 등 업계와 언론 전반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홍보물,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여전히 ‘식물성 우유’, ‘오트밀크’ 등의 표현이 사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군으로 인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가 원재료와 제조 방식, 영양 성분 등에서 차이가 있는 별도의 식품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유는 원유를 살균·균질화한 천연식품인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는 일반적으로 여러 가공 과정을 거치며 식품첨가물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정 사례도 있었다. 올해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신메뉴 출시 보도자료에서 ‘오트밀크’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위원회의 안내와 정정 요청 이후 보도자료와 공식 SNS 홍보물 전반의 용어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유제품 명칭 보호 원칙에 따라 식물성 제품에 ‘milk’ 표현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식물성 음료 표시 기준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가 제품의 특성과 원재료 정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표시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혼동을 줄이고 올바른 식품 명칭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정정 요청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