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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금융

서울우유, 캄보디아 발판 삼아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캄보디아 유통기업 푸루소와 업무협약 체결…현지 맞춤 마케팅 추진
지난해 수출 20% 성장…멸균유·음료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캄보디아 식품 유통기업 Fu Lu shou와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진섭 조합장과 속 삼낭 회장 등이 참석했다. 푸루소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45개 도매상과 전국 24개 지역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대표 식품 유통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푸루소는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캄보디아 소비자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공동 추진하며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캄보디아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높은 출산율과 젊은 인구 구조를 갖춘 캄보디아는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서울우유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캄보디아, 남미 등 1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에 가공 멸균유를, 대만에는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으며, 이달부터는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말차 맛 멸균유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는 수출용 앙팡 멸균유와 A2+ 멸균우유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문진섭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 전반에 서울우유의 원유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멸균유와 음료, 베이커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밀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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