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가 서울과 영남(부산경남·영천) 경마장의 우수 기수를 통합 운영하는 ‘더러브렛 통합기수제’를 도입하고 6월 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통합기수제는 기존처럼 소속 경마장에서만 활동하던 기수 운영 방식을 개선해 서울과 영남 경마장의 우수 기수가 지역 구분 없이 양 경마장에서 기승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마주의 기수 선택권을 넓히고 경마 팬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경주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시범운영 대상 통합기수로 총 10명을 선발했다. 서울에서는 김성현, 신형철, 씨씨웡, 정우주, 조상범, 조한별 기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영남권에서는 다실바, 박재이, 서승운, 정도윤 기수가 선정됐다.
선발은 최근 1년간의 성적을 중심으로 기승 경력과 소속지 활동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통합기수 자격은 6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통합기수로 선발된 기수들은 요일과 경마장 구분 없이 서울과 영남 경마장을 오가며 기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제한됐던 기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경주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보완을 거쳐 2027년부터는 외국인 기수를 전원 통합기수로 전환하는 등 제도 정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통합기수제는 마주와 경마 팬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양 경마장의 경주 수준을 함께 높이기 위한 제도”라며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점검해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