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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데이터로 본 양돈 경쟁력 해법 공유

생산성 향상·질병 대응 전략 발표…우수농가 사례도 공개
PRRS·ASF 대응부터 스마트팜 활용까지 현장 실전 정보 집중 조명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5월 26일 대전 ICC호텔에서 ‘2026년 도드람 전산·경영분석 및 연구사례 발표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와 질병 대응 전략, 우수농가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디지털 전환과 객관적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생산성 향상과 질병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산·경영분석 결과 발표와 동물병원 연구사례, 우수농가 사례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도드람은 지난해 전산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PSY(모돈당 연간 이유마릿수) 향상의 주요 원인으로 사양·번식관리 개선과 질병 안정화를 꼽았다. 반면 생산성 저하 요인으로는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리자 교체와 관리 미흡도 생산성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농장 맞춤형 업무 매뉴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름철 생산성 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냉방시설 설치 여부에 따라 생산성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육성·비육사의 냉방시설 설치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설 확충과 올바른 운영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드람은 총산두수가 늘고 있음에도 이유두수 증가 폭은 제한적이라며 분만사 관리 수준이 농가 간 생산성 차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영분석 결과 사료비가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나타났으며, MSY(모돈당 연간 출하마릿수) 향상을 위한 시설 투자와 사양관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물병원 연구사례 발표에서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PRRS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도드람은 ASF 비상상황실 운영과 방역 교육,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PRRS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는 북미형 바이러스 감염 농가가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됐으며, 신규 유입보다 기존 농장 내 바이러스 재순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돈 구간의 감염 시점이 점차 빨라지고 있어 보다 정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스마트팜 기술 활용 방향도 논의됐다. 도드람은 스마트 장비가 생산관리를 지원하는 보조 수단인 만큼 기본적인 농장관리 역량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딥스캔 기반 모돈 체형관리 시스템 등 데이터 기반 정밀 사양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우수농가 사례 발표에서는 질병 안정화와 데이터 활용을 통해 성과를 높인 농장들의 운영 전략이 공유됐다. 유전자 우수농가인 동이농장은 체계적인 후보돈 관리와 고품질 유전자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금강축산은 차단방역과 ICT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를 발표했다.

 

에코팜은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MSY 향상 전략을 공유했고, 주용농장은 집중 컨설팅과 체크리스트 기반 관리를 통해 1년 만에 PSY를 크게 개선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박광욱 조합장은 “사료비 상승과 질병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험 중심의 사양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누적된 전산·경영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농가의 상향 평준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해 데이터 기반 경영과 질병 안정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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