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한우의 생산성 저하를 줄이고 육량과 육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비육후기 거세한우를 대상으로 한 현장 연구를 통해 비타민 C와 아미노산 등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저감용 사료 첨가제가 육량과 육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육후기 한우는 출하를 앞두고 체내 지방 축적이 증가하면서 열 배출 능력이 떨어져 고온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비육우는 30~35℃ 이상의 폭염이 12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일당증체량이 약 7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서 2024년 비타민 C와 아미노산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고 여름철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전국 3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22개월령 내외 비육후기 거세한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사료 종류와 급여량, 사육환경 등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첨가제 급여 기간에 따른 효과를 비교했다. 첨가제는 하루 50g씩 급여했다.
연구 결과, 여름철까지 첨가제를 급여한 한우는 등지방두께가 감소하고 등심단면적과 육량지수가 증가하는 등 육량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등심단면적은 87.33㎠에서 100.7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첨가제 급여를 출하 시기인 12월까지 연장한 시험군에서는 등심단면적이 추가로 증가했으며, 근내지방도 역시 향상됐다. 마블링을 나타내는 근내지방도는 기존 급여군보다 15.6% 높은 것으로 조사돼 육질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폭염기 고온 스트레스 관리뿐 아니라 폭염 이후 출하 시점까지 지속적인 사양관리가 한우 생산성 향상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윤호백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면서 고온 스트레스 관리가 한우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온기 대응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