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잦은 비가 예보되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경우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로 꼽힌다.
이 가운데 물뿐 아니라 체내 수분을 보다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료로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는 수분과 함께 유당, 단백질, 지방, 전해질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수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량의 당류와 지방, 단백질이 포함된 음료가 물보다 체내 수분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유당과 단백질, 지방은 위에서 천천히 소화되면서 체내 수분이 보다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우유 속 나트륨은 체내 수분 보유를 돕고 소변 배출을 줄여 수분 손실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물과 우유,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섭취하게 한 뒤 4시간 동안의 소변량을 측정해 음료별 수분 보유 지수(Beverage Hydration Index)를 비교한 결과, 우유가 물보다 높은 수분 유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해외 주요 언론에서도 주목받았다. 미국 CNN은 우유를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음료로 소개하며 갈증 해소와 체내 수분 유지 측면에서 우유의 장점을 조명한 바 있다.
우유의 수분 유지 효과는 올여름 기상 전망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며, 강수량 역시 평년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과 함께 열대야 발생 가능성도 높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수면의 질 저하와 체온 조절 기능 약화, 만성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뿐 아니라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과 영양소를 함께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면 땀 배출이 늘어나면서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도 손실된다. 이로 인해 두통과 어지럼증, 피로감 등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 경련과 무기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유는 수분뿐 아니라 단백질, 칼슘, 비타민, 전해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무더위와 장마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산 우유는 수분은 물론 나트륨과 칼륨 등의 전해질,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더위로 지친 몸의 수분과 영양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