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 흐림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8.1℃
  • 흐림서울 29.9℃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33.8℃
  • 구름많음울산 30.1℃
  • 흐림광주 30.6℃
  • 구름많음부산 30.7℃
  • 흐림고창 30.3℃
  • 흐림제주 31.3℃
  • 흐림강화 28.1℃
  • 흐림보은 26.2℃
  • 구름많음금산 29.9℃
  • 흐림강진군 27.7℃
  • 흐림경주시 32.6℃
  • 구름많음거제 29.4℃
기상청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방사선 장 손상 치료제 후속 연구 추진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EC-18 생존율 개선·장 조직 보호 가능성 보여

 

엔지켐생명과학이 방사선 피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장 손상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속연구를 추진한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 183490)은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방사선의학연구소 김광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GI-ARS)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속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은 고선량 방사선에 노출된 뒤 장 점막이 심하게 손상되는 질환이다. 장 점막이 손상되면 설사, 탈수, 감염, 영양 흡수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핵 사고, 방사능 사고, 방사선 테러 등 대규모 방사선 노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사선 손상 질환이다.

 

현재 이 질환에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또 사람을 대상으로 일부러 방사선에 노출시켜 약효를 시험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임상시험 방식으로 개발하기 어렵다. 이에 미국 FDA는 사람 대상 효능시험이 어려운 질환에 대해 동물실험 결과를 근거로 허가를 검토할 수 있는 동물규칙(Animal Rul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사 후보물질 EC-18을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로 개발해 왔다. EC-18은 2017년 미국 FDA로부터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방사선 조사에 따른 위장관 손상 개선 효과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미국 방사선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Radia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미국 FDA의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 방향을 반영해 수행된 초기 효능 검증 연구다. 연구 결과, 방사선 피폭 후 EC-18을 투여한 군에서 대조군 대비 생존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 점막 회복에 중요한 구조인 장음와(crypt)분석에서도 EC-18 투여에 따른 장조직 손상감소와 회복 촉진 가능성이 관찰됐다. 장음와는 장 점막을 새로 만들어내는 조직 구조로, 방사선으로 손상된 장이 회복되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후속 개발에 필요한 조건도 함께 검토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조사 조건, 약물 투여 시점, 투여 용량, 투여 기간 등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실험을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중동물 연구로 넘어가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엔지켐생명과학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과 생리학적 특성이 더 유사한 중동물 모델에서 EC-18의 장 보호 효과와 작용 기전을 추가로 평가할 계획이다. 중동물 모델은 마우스 등 소동물보다 사람과 생리적 특성이 더 가까운 동물을 활용하는 연구로, 사람 대상 시험이 어려운 분야에서 중요한 개발 단계로 평가된다.

 

방사선 비상상황에 대비한 치료제 개발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중요한 의료대응 분야로 꼽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FDA 희귀의약품 지정, 비임상 연구, 국제학술지 발표 등을 통해 방사선 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축적해 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손기영 대표이사는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은 승인된 치료제가 없고 전 세계적으로도 개발 사례가 많지 않은 고난도 분야”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EC-18의 장 조직 보호 가능성과 후속 개발 방향을 확인한 만큼,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중동물 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방사선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제1회 천연숙성꿀 대회' 8월 개최…국산 벌꿀 가치 알린다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국내 양봉농가가 생산한 천연숙성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제1회 천연숙성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8월 15일부터 25일까지 신청서와 시료를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9월 2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연숙성꿀의 품질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고품질 벌꿀을 생산하는 양봉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연숙성꿀은 꿀벌이 꽃에서 채집한 꿀을 벌집 안에서 충분히 숙성시켜 수분을 낮춘 뒤 벌집을 밀개로 덮어 완성한 벌꿀이다. 자연 상태에서 충분한 숙성을 거쳐 생산되는 만큼 품질이 뛰어난 벌꿀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산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산 천연숙성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이 천연숙성꿀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국내 양봉농가가 직접 생산한 천연숙성꿀이다. 출품된 시료는 국내 검사자료와 전문 분석자료, 외부 전문가의 종합 검토를 거쳐 협회가 정한 인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받게 된다. 협회는 이번 대회가 우열을 가리는 경쟁이 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