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토종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달 초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토종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가 한국가금학회 분과 행사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토종닭 산업 관계자와 연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품종 개발과 산업화,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문정진 한국육계협회·한국토종닭협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추효준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가 토종닭 순계 개량과 품종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이준헌 충남대학교 교수가 토종닭 유전체 연구의 최신 동향을 발표했고, 김영준 한국토종닭협회 부장은 국내 토종닭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신소연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토종닭 관련 정책 추진 방향과 지원 과제를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토종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산업·정책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정밀 개량,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 구축이 산업 성장의 핵심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토종닭 순계의 능력 개량과 유전체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사양기술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종닭은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을 활용한 축산물로 차별화된 육질과 풍미를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내 가금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그동안 토종닭 순계를 활용해 '우리맛닭'을 개발·보급하는 등 품종 개발과 산업화 기반 조성에 힘써 왔으며, 현재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정밀 개량과 맞춤형 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김경운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장은 "토종닭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종 개발뿐 아니라 생산, 유통, 소비,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이번 학술토론회가 토종닭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