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는 3일 서울 aT센터에서 산·학·관·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안보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식량안보 수준을 진단하고 위기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유찬희 박사는 국내 공급과 해외 도입, 국민의 먹거리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국형 식량안보 지표’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이어 경북대학교 허등용 교수는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식량안보 위기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식량안보법’ 제정 방향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생산자와 식품기업,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제시했다.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농가 소득 안정과 농지 보전이 식량안보의 기반이라며 생산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이승재 풀무원식품 상무는 식품기업의 국산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한편 민·관 협력 비축 지원 등 실질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안정적인 생산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먹거리에 접근할 수 있어야 식량안보가 완성된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 보장을 강조했다.
현장 질의에서는 국민이 평소 식량안보 수준을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김동현 식량정책과장은 향후 식량안보 지표를 활용해 국가 식량안보 수준을 매년 진단·평가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상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생산자부터 소비자, 기업과 일반 참석자까지 식량안보의 중요성에 뜻을 모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력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식량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