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자체 기술로 만든 ‘흑삼’이 유해균은 잡고 유익균은 키우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인삼을 3번 찌고 건조하는 방식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흑삼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이렇게 만든 흑삼이 호흡기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에는 이 흑삼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독소 발현을 억제하는 것과 동시에 장 안에서 유익균 성장을 증진할 수 있음을 배양 실험을 통해 새롭게 밝혀냈다. 연구진은 자체 기술로 만든 흑삼 추출물을 황색포도상구균 배양액에 처리했다. 그 결과,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소인 용혈소(α-hemolysin)와 장 독소(enterotoxin A 및 B) 분비가 억제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독소로 인한 인체 염증 인자(TNF-α) 발현이 최대 59.3% 까지 억제됨을 확인했다. 또한, 흑삼 추출물은 유전자 증폭(PCR) 실험에서 독소 발현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최대 98.8%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나 구강, 호흡 계통, 소화관, 피부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해균으로, 균이 증식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피부 상처, 감염자와
농우바이오가 2월 추천품종으로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가 안정돼 봄 재배에 알맞은 신품종 ‘종가봄 배추’를 소개했다. ■ 종가집에서 강력 추천한 봄배추! 농우바이오의 ‘종가봄’ 봄배추는 외엽색이 농녹색으로 엽질이 강하며, 결구 내부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중륵이 얇다. 추대가 비교적 늦고, 저온 약광선 하에서도 결구력이 우수해 봄 재배에 알맞다. 또한, 수분함량이 적당하여 맛과 품질이 우수한 배추이다. 종가봄 배추는 결구형태가 포피원통형이며, 비대성이 좋아 수량성 및 시장성이 우수하다. 또한, 뿌리혹병 내병성으로 재배가 안정되어 있다. ■ 주요특성 - 외엽색은 농녹으로 엽질이 강하며 추대가 비교적 늦고 결구력이 우수한 봄배추. - 결구내엽색이 진한노란색으로 중륵이 얇고 수분함량이 적당하여 맛과 품질이 우수. - 결구형태는 포피원통형이며 비대성이 좋아 수량성 및 시장성이 우수. - 뿌리혹병(race11,4) 내병성으로 재배가 용이하다.
농우바이오는 2022년 임진년 새해 추천품종으로 탄저·복합내병계 고추 신품종 초특급과 칼탄연승 2종을 소개했다. ■ 초특급, 탄저병·칼라병, 역병의 한계를 뛰어넘는 내병성 초특급은 농우바이오에서 출시한 탄저·복합내병계 고추 신품종으로 2021년 탄저·복합내병계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한 칼탄패스에 이어 출시됐다. 특히 탄저병과 칼라병에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으며, 역병과 바이러스에도 강한 품종이다. 극대과종으로 홍고추, 건고추 상품성이 우수하고 신미도는 적당한(중간맛) 품종이다. 또한, 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으로 절간이 짧고 후기까지 초세가 안정적이다. 착과력이 우수하며 수량성이 높아 2022년에 기대가 큰 품종중 하나이다. ○ 특징 · 신미가 적당하며 초세가 강한 고품질 극대과종 품종이다. · 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으로 절간이 짧고 후기까지 초세가 안정적이다. · 착과력이 우수하여 수량성이 높다. · 과형이 우수하며, 광택과 색택이 뛰어나 홍-건고추의 품질이 우수하다. ·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fny),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칼라병, TSWV), 탄저병, 역병 복합내병계 품종이다. ■ 칼탄연승, 숙기·재배 안정성·수량성까지 연승(連勝) 조생종 고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3일 캄보디아 5성급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한국산 딸기 뷔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 딸기의 주 수출시기를 맞이하여 최근 한국과 딸기 주요 수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딸기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뷔페를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신선식품 바이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관계자, 인플루언서, 언론사 등이 대거 참석하는 등 현지의 큰 주목을 받았다. 뷔페 메뉴로 한국산 딸기를 활용한 11개의 핑거푸드 및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으며, 한국산 딸기의 다양한 종류와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딸기가 생산지에서 해외시장으로 수출되는 여정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캄보디아 대형유통매장에 과일을 납품하는 바이어 림치봉(Lim Chybong) 씨는 “캄보디아의 열대과일은 단맛이 강한데 한국산 딸기는 새콤한 맛도 있어 높은 가격임에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산 딸기 외에도 신선하고 다양한 한국산 과일들을 취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2만6천달러 수준이었던 對캄보디아 한국 딸기 수출은 지난해 32만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는 신남방 지역으로의 국내 기업진출 활성화 및 스마트팜 기자재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인 베트남에 시범온실(1ha 규모, 하노이 지역)을 14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은 농식품부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북방 지역 카자흐스탄에 구축된 온실(1ha)에 이은 두 번째 온실(1ha)로서, 신남방 지역 확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사업 주관기관인 실용화재단과 베트남 농업과학원 간에 2차례 협약을 체결했으며, 스마트팜 설계·시공, 기자재, ICT 시스템 등 각 분야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버팔로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온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착공식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와 재정부 관계자 및 주베트남 대한민국 농무관 등 50여명이 참석해 향후 시공일정을 공유하고 베트남 농업과학원 부지 및 인프라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금번 베트남에 건설될 스마트팜은 강우량이 많고 기온이 높은 하노이 지역의 기후를 감안하여 유수 유입 방지 및 근권 냉방시스템을 구성한 한국형 스마트팜 온실로 설계되었으며, 내년 3월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다. 구축될 시범온
국내 대표 종자기업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는 세도농협(조합장 백승민),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장철훈)와 지난 24일 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3사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고부가가치 품종 개발 및 공급, 고품질 농산물 생산, 적극적인 판매 확대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한다. 농우바이오에서 자체 육성한 황금 방울토마토 ‘TY시스펜’과 레드 방울토마토 ‘하이큐’, ‘더하드’를 공급하여 재배 농가 경쟁력 제고와 소득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 및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사는 향후 시식회 및 판매전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국산 농산물을 알리고 산지 공동 개발과 신품종 런칭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며, 생산된 고품질 토마토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도농협은 토마토 과잉생산 시 물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가공사업과 연계하여 토마토 즙, 토마토케첩 등으로 제조해 농가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농우바이오 박동섭 대표이사는 “농우바이오에서 고부가가치 기능성 토마토 종자 육성에 최선을 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18일 오후 충남 당진시 소재 가을배추 밭을 방문하여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가을배추는 대체로 10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전국에서 출하되며, 당진은 충남 지역의 주산지 중 한 곳으로 11월 한 달 동안 배추가 출하되는 지역이다. 김현수 장관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밭 현장을 방문하여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여건 등을 점검하고, 농협 등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수 장관은 “정부 보유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 물량을 시장에 충분히 공급하여 김장철 배추 수급을 관리하고,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추는 가을 작형이 본격 출하 중으로 10월 하순 강원, 충청 지역 출하에 이어 11월 상순부터는 전남·전북·경북 등 전국으로 출하처가 확대 중이다. 중부 지역 중심으로 발생했던 무름병은 기온이 하강하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천에 따른 출하 지연 등으로 출하량에 변동이 있는 상황이다.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까지의 가락시장 누적 반입량은 13,278톤으로 평년보다 669톤(5.3%↑), 전년보다 1,084톤(8.9%↑) 증가했으나, 이른 한
배추농사 짓기 전 감자·양상추 윤작해 연작피해 미연 방지 건강한 토양 유지도 한몫…배추품종 ‘청명가을’ 99% 재배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는 요즘, 제대로 된 배추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갑작스러운 한파와 이상기후로 피해 농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배추 값도 크게 뛰었다. 그 이유로는 재배면적 감소, 배추 무름병 확산 등으로 인해 공급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1.11.11.기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시장도매인 배추 상(上)품 10kg 평균가 11,054원, 전년 동기 평균가 4,119원)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일부 지역에서 배추에 곰팡이성 병 발생, 뿌리와 잎이 썩어들어가는 배추 무름병, 석회결핍 등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피해 농가들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수십 년간 배추 농사를 지어온 배추 베테랑 농가의 경우는 올해 농사가 어땠는지 직접 인터뷰해 보았다. 배추 농사 경력 35년에 대진상사를 이끌고 있는 조수영 대표. 조 대표는 계약재배를 포함한 50만 평 정도 규모의 배추 농사를 수십 년간 짓고 있다. 조 대표의 배추 밭은 어땠을까? 조 대표는 “농사는 하늘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천지차이인데, 올해는 한파
국내 종자 대표기업 농우바이오(대표 박동섭)가 참여한 ‘국산 파프리카 종자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겨울재배 실증시험’ 현장 평가회를 경남 함안 가야원예영농조합 조근제 이사의 온실에서 9일 열렸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농업회사법인 코파㈜, 농업회사법인 ㈜농우바이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가야원예영농조합법인, 가고파영농조합법인 등 50여 명의 농업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지원을 받아 육성된 ‘로망스골드’는 코파㈜에서 진행 중인 ‘국산 파프리카 종자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겨울재배’의 시험 품종으로 선정되었다. 코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시험 재배 중인 ‘로망스골드’는 같이 재배되고 있는 수입품종 대비 재배가 안정되고 착과력과 상품성이 우수하여 품종평가회(경남 함안)를 진행하였고, 향후 시험재배가 가능한 지역별로 추가 품종평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농우바이오 ‘로망스골드’를 재배 중인 조근제 이사는 “수량성, 과 정형성, 재배안정성 등에서 수입 품종 대비 우수한 작황을 보이며, 초세가 강해 재배가 쉬워 수입종자 대체 품종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황색의 대과종으로 광택이 뛰어나며, 경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약용작물 여주 열매의 주요 성분이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주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재배되는 채소로, 당뇨, 설사, 복통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 사용되며 최근 항당뇨 효능이 입증됐다. 여주의 주요 성분은 페놀,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 등으로 알려졌지만,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 화합물의 경우에는 효능 관련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상지대학교 양서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메탄올 추출 방법을 활용, 여주 과육(열매살)에서 15개의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15개의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가 동물세포에서 염증 매개체인 전염증 사이토카인 발현을 50%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한 항염증 효능 화합물보다 우수한 결과이다. 특히 15개 화합물 가운데 6번, 11번, 12번 화합물은 낮은 농도에서도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억제돼 다른 화합물보다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여주에 함유된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 화합물의 구조를 밝히고, 염증 저해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