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태어난 멧돼지 활동 시작…ASF 확산 차단 총력
멧돼지 발생지역 → 농장 → 축사로 이어지는 경로에 오염원 전파 차단 농장주변 멧돼지 접근하지 않도록 외부울타리·기피제 설치 등 집중점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식품부장관)는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강원 영월군 양돈농장에서 ASF 1건이 발생한 이후 양돈농장의 ASF 추가 발생은 없으나, 최근 야생멧돼지에서는 ASF 양성 개체(폐사체 및 포획 개체) 발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5월 봄철에 태어난 어린 멧돼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광역울타리 내에서 ASF 양성이 증가하고 있다. 군집 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주변에 어미 멧돼지 등 다른 감염 개체가 있을 수 있어 광역울타리 내의 광범위한 지역이 오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멧돼지 양성 검출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내에 있는 양돈농장도 많아 농장으로 ASF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① 멧돼지 폐사체 수색ㆍ포획 및 울타리 관리, ② 멧돼지 발생지역으로부터 농장으로 오염원 전파 차단, ③ 농장 내에서 축사 내로 오염원 유입 차단 등의 방역 조치가 중요한 시점이다. 중수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