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책임지는 장병 먹거리가 저가 수입 농축산물로 대체 농업계 “군장병 건강과 농업·농촌 상생할 수 있는 길 마련해야” 최근 국방부가 군 부실급식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시범사업을 하면서 최근 육군 모 보병사단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에 급식재료 조달을 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물론이고, 심지어 냉동 감자·열무·무청시래기 등 필요한 재료의 원산지를 미국·호주·뉴질랜드·중국 등으로 표시해 농가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부실 군급식’ 사건 이후 경쟁입찰 전환으로 국산 대신 수입식품을 먹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수입 농축산물로 적시해 입찰공고를 내는데도 정부의 무대응으로 부모들은 군에 보낸 소중한 자식들의 건강을 더욱 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방부의 군급식 경쟁입찰 전환은 저가경쟁에 따른 장병급식 질 저하, 성실히 군납을 납품해 온 축산농가 및 축산업의 피해, 전시·평시 안정적인 군급식 공급체계 유지 및 사전대응 곤란 등의 폐단이 우려되고 있다. 장병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게 아닌 신선하고 품질 좋은 국산 농식품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값싼 수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대기업이 농업생산에 진입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이는 최근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동부팜화옹(경기화옹)의 1.5ha에서 시작하는 토마토 생산 때문에 화근이 되고 있다.대그룹에서 서민들의 소득원을 독차지하는 SSM 등 골목상권 침범을 막아야한다는 인식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농민의 일터를 빼앗아 농촌에서 농민들을 쫓아내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입은 대기업과 경쟁에서 밀린 토마토 농가가 파프리카, 오이, 딸기, 가지 등으로 작목전환을 하게 돼 시설원예 전체 품목이 쓰러져가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생산농민들은 결국 재배농가가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하여 이루어낸 일본 수출시장과 시설원예 재배품목 전체가 대기업의 수익사업으로 전락되는 등 농민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한편,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대기업 영농참여 포기를 하지 않을 경우 동부그룹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이러한 억울한 현실을 전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성명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동부제품 불매운동서명서는 지난 3월 14일 농식품부에 전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