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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출소 예정자 농업분야 취업·창업 지원 특별 교육

김세정 기자  2014.11.05 16: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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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농업분야의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많은 출소 예정자 53명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취업·창업 지원 특별교육을 연다.

 

농경지와 축사,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을 갖춘 의정부교도소는 농업분야의 창업에 관심이 많은 재소자가 자격증 취득 후 1,400시간 이상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해마다 50여 명이 영농교육을 받는다.

이번 특별교육은 농촌진흥청 전문가가 교도소를 찾아와 작물·축종별 산업 동향과 전망, 창업 성공 사례, 주요 작목별 기초 기술,  귀농귀촌 지원 정책, 준비 전략 등을 교육한다.

 

또한, 강의에 참여한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은 의정부교도소의 농업시설에 대한 종합 상담도 함께 해 시설운영 개선 방안과 내년도 운영 방향에 대한 자문도 실시한다.

수형자들이 농업분야의 취업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 발행한 ‘농업기술 길잡이’ 100여 권 등 농업서적을 기증했으며, 앞으로도 각종 발행 도서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재소자 A씨(48세)는 “출소까지 5개월이 남았는데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잘 알지 못했던 최근의 농업 동향을 알게 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라며, “영농 창업에 도움이 될 만한 귀한 책도 보내주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준 농촌진흥청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전경성 고객지원담당관은 “농업분야에 취업·창업을 원하는 출소 예정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 라며, “출소 후에 창업을 원하는 분들이 안심하고 영농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