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8일 중국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와 연구협력협정(MOU)을 체결하고 두 기관의 교류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북경의 농촌발전연구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세균 원장과 중국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의 리저우 소장은 두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협력협정서에 서명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최세균 원장은 서명 후 인사말을 통해 “두 기관은 한·중 수교 이후 지난 20여 년간 연구교류협력 관계를 가져왔다"고 전제하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상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저우 중국 농촌발전연구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번 중국 농촌발전연구소와의 MOU 체결이 실질적인 교류와 연구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원 중국사무소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원은 지난 11월 한·중 FTA가 타결되어 중국 농업의 대응 및 협력이 시급한 시점에서 중국 농업부 농촌경제연구중심(RCRE), 중국농업과학원 농업경제발전연구소(IAED) 등 중국의 기체결 MOU 기관들을 방문해 양국 간 농업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지난 17일 중국사무소 주최로 "FTA시대 중국의 농업산업화정책과 산업자본의 농업 진출"을 주제로 '제12회 한·중 농업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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