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생산·유통을 주도하는 법인들이 설립한 '한국농식품법인협동조합'이 18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산하 농식품법인 42개사(14년 매출규모 4천억원)가 조합원으로 참여하였다.
그동안 개별 법인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농식품전용 온라인쇼핑몰 및 홈쇼핑 판매, 식자재공급, 해외수출촉진 등을 위해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공동구매·공동판매와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비용절감 및 효율 극대화로 법인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된 법인연합회 강용회장은 우선 사업과제로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역직구를 목표로 한 한국의 ‘알리바바’ 구축으로 산지중심 농식품의 온라인쇼핑몰 마켓을 운영할 계획으로, 오는 7월말 오픈을 목표로 B2B와 B2C를 동시에 추진하고, 내년에는 중국 등 제3언어 쇼핑몰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법인연합회는 농업분야 정책제안, 제도개선에 기여해 오고 있지만, 이번 협동조합을 출범시키면서 200여 개사를 목표로 조합원을 확대하고 생산·유통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농산업계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