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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산지 축산 활성화 토론회 개최

김세정 기자  2015.03.26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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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산지 축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과제 수행 기관 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토론회를 열었다.

 

산지 축산은 축산과 산림 생태계의 자연 순환을 통해 환경 부담은 줄이고 동물 복지 수준은 높이는 지속가능한 순환형 축산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지이며, 이중 초지로 조성할 수 있는 면적은 66만 1,000ha 이상이다.

 

따라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지 축산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양계 생산 모델과 간벌 목재를 활용한 목질계 풀사료 사료 가치 평가 등 공동 과제를 추진하며 산지축산 활성화의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관련 기술을 보급하는 방안과 정책적·제도적으로 개선할 점, 추가할 과제를 찾는 데도 협의했다. 

산림 자원 활용을 활성화하면 축산 분야에서는 경영비를 줄일 수 있고, 가축의 분뇨 등을 이용하면 나무를 잘 키워 결과적으로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재 새로운 산지 축산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대학, 민간 연구소, 농가 등과 함께 11과제, 30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오차드그라스 8품종과 톨페스큐 4품종 등 초지조성용 목초 새 품종을 12품종 개발했으며, 오차드그라스 그린원과 온누리 품종, 톨페스큐 그린마스터2호 품종의 종자를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빠른 시기에 해결함으로써 산지 축산 활성화에 더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