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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 민간육종연구단지 착공

김세정 기자  2015.03.26 15: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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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30일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민간육종연구단지 예정부지에서 「민간육종연구단지」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농식품부장관, 국회의원, 전라북도지사, 농업인단체장, 농촌진흥청장, 종자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조성은 국정과제인 “농림축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구단지는 54.2ha 규모로 총 733억원이 투입되며, 육종포장 및 첨단 분석장비 등 종자기업의 품종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고루 갖추게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과 김제시(시장 이건식)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개 기업이 입주하여 본격적으로 품종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영세한 국내 종자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품종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종자산업을 농업분야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종자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종개발이 필수적이나, 연구기반을 갖추는데 많은 비용이 들고 투자비용 회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산업 특성으로 인해 영세한 국내 대다수 기업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육종포장 및 연구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기반투자 부담을 덜고, 고가의 분석장비를 공동활용 할 수 있는 첨단 실험실을 갖춰 세계적 수준의 품종개발 여건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연구단지 내에는 종자산업진흥센터가 설치되어 첨단 육종기술 지원, 해외 신품종 개발동향 및 최신기술 정보 제공,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등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있어 우리 종자기업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부 관계자는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종자산업과 관련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기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연구단지가 종자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여 2020년 종자수출 2억달러(현재 4천만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