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 스페인 농업기술 연구기관 IMIDA(Instituto Murciano de Investigacion y Desarrollo Agrario y Agrario y Alimentario, General Manager Juana Mulero C?novas, 이하 IMIDA)는 26일 스페인 IMIDA 회의실에서 ‘농생명 SW 분야 우술기술 교류 및 기술사업화 협력’관련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농생명 분야의 SW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 협력, △기술동향 및 마케팅 관련 정보의 공유 및 활용, △전문 인력 교류 및 관련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재단 농생명 분야의 기술사업화 전문성과 IMIDA 무르시아 농식품 R&D 역량 및 기술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농생명 분야의 SW융합 기술 교류 및 실용화를 위해 뜻을 같이 하였다.
스페인에서도 무르시아는 농업도시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농식품 관련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를 지원·육성하는 지역이다. 특이 사항은 기후 및 강우량에 대한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부, 연구기관, 및 기업 간의 협력체계가 잘 되어 있는 지역이다. 재단에서는 IMIDA의 기반구축 및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농생명 우수기술을 소개하고자 방문하였으며 IMIDA에서도 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술 역량과 성과물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누에 및 봉독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 및 제조기술’, ‘과수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ICT기반 전동식 전지가위 기술’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재단은 IMIDA를 통해 관련 기술이전 등 스페인 및 유럽 주변국가로 성과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방문한 안달루시아의 알메리아는 시설농업 관련하여 비닐온실 지역이 대한민국 비닐온실 전체면적에 필적할 만큼 대규모 농업지역이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사막 지대로 버려져 있던 황무지를 개간하여 시설농업단지로 육성하면서 잘 사는 농업도시로 탈바꿈을 하게 되었다. 이 지역은 농식품 관련 정책, 연구개발, 생산 및 유통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면서 유럽시장 및 해외시장에 농식품을 활발하게 보급하고 있다.
재단의 ICT융복합사업팀에서는 알메리아 지역을 방문하면서 양국의 농가 및 농업기업을 위해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알메리아 및 무르시아 지역에 재단의 농생명 ICT 융합 기술을 보급할 수 있는 국제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IMIDA와 함께 공동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현지 스페인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농업기술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게 되어 국내 농업 관련 기업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축적해 두었던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이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한국농업은 더 이상 한국 시장만의 농업이 아닌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발맞추어 농업 선진국과 ICT융복합사업을 공동 발굴ㆍ추진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 농식품 전문가 교류, 농식품 전문인력 양성, 해외 판로 개척 등을 통한 신기술 보급ㆍ실용화로 창조농업 실현 및 농업기술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농생명 SW융합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창조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전자부품연구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농생명 SW융합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