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제물포 오리지널 탐방’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 개항장과 배다리 등 원도심 일대를 무대로 다섯 가지 테마별 탐방 코스를 마련해 총 20회 진행된다.
탐방은 종교, 로컬 브랜드, 문학, 건축, 전시 등 5대 테마로 구성되며, 각 분야 전문가(도슨트)가 동행해 공간이 가진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종교 테마에서는 인천 개항장이 지닌 종교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내리교회, 답동성당, 성공회 내동교회 등을 둘러보며 개항기 당시 종교의 유입과 확산 과정을 해설한다.
로컬 브랜드 테마는 배다리와 개항로 일대를 중심으로 창작공간, 개성 있는 상점, 오래된 노포 등을 인천 스펙타클 이종범 대표와 함께 탐방한다.
또한 문학 테마는 화수동 골목을 거닐며 작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삶을 되짚고, 건축 테마는 도시재생 전문가가 개항장의 건축유산을 소개한다.
일부 일정은 야간에도 진행돼 개항장의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테마에서는 전시기획자와 함께 숨은 전시공간과 작품을 살펴본다.
참여 신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와 ‘인천 스펙타클’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제물포 오리지널 탐방은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관람을 넘어 소통과 이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인천 원도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