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잔디에 앉아 별빛과 함께 즐기는 오페라 한 편, 어떠세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야외광장에서 2025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선보인다.
해마다 초가을이면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적인 공연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무료 상영하는 인천의 대표 문화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회관 앞 500평 광장은 거대한 잔디밭으로 변신한다.
관객들은 돗자리와 의자를 펴고 앉아 오페라, 발레, 뮤지컬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새롭게 ‘에어 빈백 존’이 마련돼 한층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테이블 존은 일찌감치 매진이 예상된다.
무대는 420인치 대형 화면과 고품질 음향으로 꾸며진다.
작품 해설지와 포토월이 준비돼 있어 작품 이해와 추억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현장에서는 무료 팝콘과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다.

상영 작품은 화려하다.
개막일인 오는 9월 3일에는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5일에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특히 폐막일(9월 6일)에는 국내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오직 목소리’의 오프닝 콘서트가 준비돼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홍순미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 초, 시민들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 세계 명작을 즐기며 특별한 가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 연령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