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정맥주사는 노화나 손상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신체 조직의 회복을 돕기 위해 활용되는 재생의학적 방식이다. 줄기세포는 분화 능력과 재생력을 지닌 세포로,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정맥주사 형태로 주입하면 전신에 분포되어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줄기세포 연구는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임상 응용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자가 지방이나 골수, 제대혈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정제해 주입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며, 자가 세포를 이용하는 경우 면역 거부 반응이 적고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줄기세포 정맥주사는 피부 노화 완화, 피로 개선, 면역 균형 회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구 황금피부과 이규채 원장은 “정맥주사를 통한 줄기세포 투여는 전신 순환을 통해 손상된 부위로 세포가 이동해 작용한다는 점에서, 국소 주사나 이식과는 다른 접근법을 가진다. 체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세포 기능 전반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줄기세포의 농도나 생착률은 개인의 건강 상태, 추출 부위, 세포 배양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전 충분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과정은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세포를 채취하고, 이를 분리•정제한 뒤 주입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세포가 손상되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온도와 환경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전에는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간•신장 기능 검사를 시행해 체내 염증 상태나 면역 반응을 확인하며,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적합성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규채 원장은 “시술은 전신 피로, 수면 장애, 면역 저하, 피부 노화와 같은 복합적인 증상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분비하는 다양한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이 조직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포 주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피부 탄력 개선이나 전반적인 컨디션 회복을 체감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효과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지속적인 생활 습관 관리와 병행해야 결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줄기세포 정맥주사는 수술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짧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숙련도, 세포의 상태, 시술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줄기세포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시술 후에는 음주나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세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규채 원장은 “줄기세포는 아직 일부 영역에서는 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치료 목적보다는 보조적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술을 계획한다면, 단순한 ‘회춘’의 개념보다는 신체 기능의 균형과 세포 재생을 돕는 의학적 접근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