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HL만도·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금융지원 시동

  • 등록 2025.11.18 13: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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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위기 극복 위한 민·관 협력, 1호 지원 기업 (주)케이에이씨에 보증서 전달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7일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주)케이에이씨(대표이사 하영봉)를 방문해 보증서를 전달하고, 유동성 지원 등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하나은행과 HL그룹(회장 정몽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하나은행(60억 원)과 HL만도(20억 원)가 총 80억 원을 공동 출연하여 1,02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HL그룹의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기업인 HL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다. 선정된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강원도 원주시 소재 (주)케이에이씨 반계공장에서 열린 행사는 1호 보증서 발급 기업을 격려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1호 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주)케이에이씨는 조향 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여 HL만도 등에 공급하는 수출 중소기업이다.

 

하영봉 (주)케이에이씨 대표이사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던 중 금융지원을 추천받아 진행하게 됐다”며, “보증한도 우대 뿐만 아니라 보증료 100% 지원이라는 큰 혜택까지 제공받게 되어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수출기업의 경영위기 해소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마련한 금융지원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기업의 투자와 수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위기 극복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실시키로 한 바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신속한 피해지원을 위해 전국 영업점에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본부부서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동시에 운영하며 수출기업들의 어려움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곽호범 98gh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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