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문화의 고장 순창에서 지역 농산물과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로컬 디저트가 탄생했다.
순창군은 가루쌀과 밤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순창콩이빵’을 정식 출시하며, 지역 농업과 미식관광을 연계한 전략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순창콩이빵은 순창 장류의 핵심 재료인 콩과 발효문화에서 착안한 디저트로, 고소한 콩앙금에 밤과 호두 등 견과류를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부드러운 만주 반죽 속에 아몬드크림을 더해 달콤함과 담백함의 균형을 살렸다.
제품에 담긴 브랜드 메시지인 ‘순창의 정성을 한 입에 담다’는 순창이 지켜온 전통 장문화와 지역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며, 단순한 간식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부터 우석대학교 RISE 추진단과 협력해 레시피 개발과 맛 표준화, 패키지 디자인 등 연구·실증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순창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로컬 디저트 산업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순창콩이빵은 지역의 이야기와 전통, 농업이 결합된 상생형 디저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루쌀과 밤 등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베이커리와 예비 창업자와 연계한 제조·판매 체계를 구축해 농가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현재 순창콩이빵은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순창장류축제, 롯데아울렛 팝업스토어 등 주요 관광 거점에서 시식과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로컬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러운 입소문도 이어지고 있어,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 디저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콩이빵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는 물론, 순창 고유의 맛과 이야기를 담아낸 새로운 미식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청년 창업자, 외식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순창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관광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향후 순창콩이빵을 지역 축제와 기념상품,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대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로컬 디저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