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은 오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관광산업 부가가치 창출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김승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방한 관광객 3000만명 시대 도래에 대비해 기존 체류형·소비형 관광 구조의 한계를 넘어, 의료관광·MICE·카지노 산업 등과 연계한 융복합 관광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MICE·카지노 산업 혁신을 통한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고, 이팜 퍼블릭 스퀘어 대표가 ‘의료관광 중심 융복합 관광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허준 동덕여대 교수, 주동오 경희대 교수, 신학승 한양대 교수, 이재석 국립강릉원주대 교수, 한주형 강원대 교수, 안덕수 GKL 본부장, 김나나 문화체육관광부 융합관광산업과 과장 등이 참여해 융복합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K-컬처 확산과 함께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관광 소비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단순 체류형 관광에 머물면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의료관광, MICE, 카지노 등 고부가가치 관광 분야의 성장 잠재력에 비해 이를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정책 논의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승수 의원은 21·22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관광산업 제도 개선에 꾸준히 힘써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관광사업자에 대한 재정·융자 지원을 핵심으로 한 ‘관광기본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중소여행사연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지방 인구소멸 대응 관광 전략, 관광업계 현안 간담회 등 다양한 정책 논의를 주도해 왔다.
김 의원은 “관광산업은 단순한 방문 산업을 넘어 의료, 카지노, MICE 등과 결합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성장 산업”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입법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의원도 “이제는 관광객 수 확대에만 집중하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질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융복합 관광 전략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효과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균형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