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별한 겨울여행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모았다.
사단법인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는 지난 5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후원으로 ‘쉼과 휴식이 있는 겨울여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가족여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과 고령장애인 가족 40여 명이 참여했다.
여행에 참여한 장애인 가족들은 이동권 제한 등으로 평소 여행과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경기도 포천시 신북온천 리조트와 산정호수, IYF포천센터를 방문해 1일 관광과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온천 체험과 자연 관광,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일정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발달장애 자녀와 함께 여행에 나선 이모 씨(인천 서구 검단)는 “아이와 함께 이렇게 여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노연정 씨(부평구 부평동) 역시 “아버지가 온천욕을 하시고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시며 무척 즐거워하셨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장애인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나눔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인천지역 소상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천원의 행복 프로젝트’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으로 행사가 준비됐으며,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수준 높은 재능기부 클래식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준비한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 관계자는 “연말연시 지역사회의 훈훈한 온정이 모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오는 19일 예정된 2차 겨울여행에도 더 많은 장애인 가정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