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와 종아리 근육 상태,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 등록 2026.01.08 1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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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아리 근육 축소를 위해 퇴축술과 보톡스 중 어떤 시술이 적합한지를 두고 “개인의 근육 상태에 따라 다르다”는 설명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정작 ‘근육 상태’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기준이나 진단 방법에 대한 설명은 부족해, 환자들이 명확한 선택의 기준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근육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보거나 만져보는 수준이 아니다. 초음파 검사, 근전도 검사, 체질량지수(BMI)와 근육·지방 분포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세이지의원이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우 종아리 지방층이 1cm 미만으로 얇은 경우가 많아 지방흡입보다는 근육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의 상태에 맞게 시술 용량, 주입 위치, 적절하고 안전한 시술 등을 해야 한다”는 말보다 구체적인 의학적 근거가 중요하다. 또한 200유닛 이상의 고용량 보톡스 시술을 2회 이상 진행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 단순히 ‘효과가 없는 근육’이라거나 ‘신경차단술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세이지의원 이경수 대표원장은 “고용량 보톡스에 종아리 근육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근육 자체가 보톡스에 무반응이라고 판정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또한 퇴축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법이나, 신경 차단을 잘못하면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반면 보톡스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주기적인 반복 시술이 필요하여, 약물 내성률 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급격한 내성 증가율을 나타낸다. 근육 보상 발달은 퇴축술과 보톡스 양쪽에서 모두 존재한다. 이처럼 단순히 두 개의 예를 들어만 봐도, 퇴축술과 보톡스 중 어느 방법이 적합한지는 ▲근섬유질의 양과 질 ▲근막의 비후 정도 ▲비복근 두께 ▲신경 지도 ▲근육 밀도 ▲수분 저류 상태 등 구체화된 정보를 통해 의학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모호한 진단명이 아닌 명확한 데이터다. 종아리 보톡스, 오다리 교정, 알 빼기 등 다양한 교정술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인과 전문가는 근육 상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검사로 확인하며, 시술 후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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