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 12일 개최

  • 등록 2026.02.11 19:45:59
크게보기

본상 ‘반올림’… 특별상에 난민인권센터·3개 학교 등 선정

 

제10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이 1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은 “희망은 마주 잡은 손에서 온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과 제10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본상 수상자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지켜온 시민단체 ‘반올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반올림은 18년간 생명의 존엄을 지키며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의 의미를 일깨워왔다”며 “거대한 침묵의 벽 앞에서도 진실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고, 끝내 계란이 바위를 깨뜨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반올림은 지난 2007년 고(故) 황유미 씨의 산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산업재해를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해온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며, 산재 인정과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선정위원회는 “이윤보다 생명이 먼저라는 가치를 현실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별상(인권부문)에는 난민인권센터가 선정됐다. 난민인권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난민법 제정 운동을 펼쳐 2013년 아시아 최초의 독립 난민법 제정을 이끌어냈으며, 18년간 난민 상담과 권리 보호 활동을 이어왔다.


선정위원회는 “혐오와 차별의 최전선에서 인권의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특별상(교육부문)에는 부천실업고등학교, 금산간디학교, 고양자유학교 등 3개 학교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민주주의는 교과서 속 문장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을 통해 자란다”며 신설 취지를 설명했다.


각 학교는 노동인권 교육, 학생 자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구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문성호, 정찬영, 정규린, 이재승 학생이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본상 시상에 앞서 산업재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되며, 역대 수상자와 올해 수상자가 함께하는 ‘희망의 손 잇기’ 세리머니도 마련된다.


재단 측은 “지난 10년이 김근태 정신을 기억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그 정신을 삶의 현장으로 확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김근태재단과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소전재단이 후원한다.

 

김선근 ksg2028@naver.com
Copyright @2012 라이브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A1축산(주) 전화 : 02-3471-7887, 010-6280-7644 / E-mail : a1@livesnews.com 주소 : 서울 강남구 도곡로 1길 14 삼일프라자 829호 Copyright ⓒ 라이브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