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英 위컴 애비·럭비 스쿨과 국제학교 설립 협력

  • 등록 2026.02.25 09: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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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미단시티·송도에 명문 캠퍼스 추진… 2028년 개교 목표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국 명문 사립학교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학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 시장은 24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해 Wycombe Abbey 및 Rugby School 본교 관계자들과 만나 인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위컴 애비를 찾아 학교 시설을 시찰하고, 피터 워렌(Peter Warren) 이사장과 국제학교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위컴 애비의 국내 법규 준수 의무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역할 분담, 캠퍼스 설립 준비 사항 등이 담겼다.


1896년 설립된 위컴 애비는 130년 전통의 영국 명문 사립학교로, 지난해 3월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조기 개교를 목표로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올해 상반기 사업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오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학교 부지 내 교사와 부대시설 건축 등 구체적인 설립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어 런던 인근 워릭셔주 럭비 지역에 위치한 럭비 스쿨을 방문해 니콜라스 베이컨(Nicholas Bacon) 이사장과 개러스 파커 존스(Gareth Parker Jones) 교장 등과 면담을 갖고 송도 국제학교 설립 가능성을 협의했다.


1567년 개교한 럭비 스쿨은 4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영국 대표 명문 사립학교로, 럭비 풋볼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 사회비평가 매슈 아널드, 영국 전 총리 네빌 체임벌린 등 다수의 인물을 배출했다.


개러스 파커 존스 교장은 “신사 정신과 학업 성취, 도덕적 인간 양성을 중시하는 럭비 스쿨의 교육철학이 인천에서도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베이컨 이사장도 “럭비 스쿨이 인천에 자리 잡아 양성된 인재가 지역사회와 한국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송도캠퍼스 설립에 대한 럭비 스쿨 측의 의지와 이에 대한 인천시의 행정적 검토 및 지원 의지가 담겼다.


유 시장은 “글로벌 톱텐 시티를 지향하는 인천의 핵심 동력은 인재 육성”이라며 “명문 국제학교 설립은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구축해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교육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근 ksg20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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