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5월 30일 : 1061.25 (▽1.22) 발표, 로또 1등 당첨의 숨겨진 도박성

  • 등록 2025.06.01 1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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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5월 30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2025년 5월 30일, 한국 증시는 대통령 선거 기대감에 따른 단기 급등세 이후 숨 고르기 조정에 들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4% 하락한 2,697.67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0.26% 내린 734.35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8천억 원, 코스닥 7조 원 수준으로 전일과 유사했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2,194조 원, 373조 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이번 하락은 상승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그리고 주말을 앞둔 관망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치·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6월 3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시장의 중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상법 개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 대주주 의결권 제한, 자회사 상장 요건 강화 등이 거론되며, 이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42,270.07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 하락한 19,113.77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신중한 움직임이 시장 전반에 반영됐다.


NZSI INDEX는 1.22% 하락한 1,061.25포인트로 마감되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무리하고 하락 전환했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14.84% 상승한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0.39% 상승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과 글로벌 시장 간 성과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증시는 선거 결과와 함께 발표될 정책 방향, 외국인 수급 흐름, 미국 주요 경제지표 등에 따라 추가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로또 사행성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2024년, 대한민국 국민이 로또복권에 쏟아부은 돈은 약 6조 원에 달한다. 이는 로또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불안한 경제 속에서 주간 추첨을 기다리며 작은 희망을 품는 이들에게 로또는 일상 속 소확행이자 일종의 위안이 되고 있다. 하지만 로또의 본질적인 구조를 살펴보면, 이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매우 위험한 도박에 가까운 시스템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 로또는 평균 -50% 손실의 ‘합법적 도박’이다


로또 한 장의 가격은 1,000원이지만, 이 중 당첨금으로 되돌아오는 비율은 약 50%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구매자는 1,000원을 쓰고 평균 500원을 잃는 구조다. 이는 곧 기대수익률이 -50%라는 뜻이다.


다른 사행성 게임들과 비교해봐도 로또의 수익률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바카라의 기대수익률은 -1.2%, 유럽식 룰렛은-2.7%, 슬롯머신은 -10~15%, 경마나 경륜은 -20~30% 수준이다. 이와 비교하면 로또는 손실 폭이 가장 큰 도박에 해당한다.


이 같은 구조는 일반 국민에게 명확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주요 언론과 로또 판매 사업자는 ‘1등 당첨 비결’, ‘명당 판매점’, ‘수동으로 당첨된 비법’과 같은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내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키운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울산의 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1등 당첨된 사람이 3명이나 나왔다는 기사나 직전 회차에서는 온라인 수동 구매자 5명이 1등에 당첨되는 기사 등이다. 이런 기사가 반복될수록 국민은 로또 당첨이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특정한 패턴이 존재한다고 믿게 되고, 이에 따라 사행심리가 더욱 강화된다.


당첨 확률이 극히 낮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지속적으로 특정 지점이나 방식에 집중된 당첨 사례를 보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로또를 단순한 오락이 아닌 '가능성 있는 투자'처럼 오해하게 되는 것이다.


▷ 로또 기금은 공익보다 명분을 위한 구조에 가깝다


로또 1장당 1,000원 중 약 420원은 복권기금으로 적립된다. 정부는 이 기금이 사회적 약자 지원이나 문화예술 진흥 등 공익사업에 활용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실제로는 복권의 도박성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지적이 많다.


복권기금의 35%는 법정기관에 의무적으로 배분되고, 나머지 65%는 공익지원이라는 이름 아래 사용되는데, 구체적인 용처나 집행의 효과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여기에 복권 발행과 판매에 소요되는 운영비 명목으로 전체 금액의 약 8%가 추가로 빠져나간다.


국민은 ‘어차피 좋은 일에 쓰이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로또를 구매하지만, 실제로는 기금 운용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이 크게 부족한 구조다.


▷ 로또는 결국 서민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로또에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저소득층과 서민층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생존과 희망 사이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소액으로라도 인생 역전을 꿈꾼다.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계층은 수익률이 -50%에 이르는 도박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결국 로또는 서민의 돈으로 만들어진 기금이며, 이 구조 속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국가와 위탁사업자일 뿐이다.


로또가 한 주의 위안이라는 말은, 사실상 냉혹한 현실을 외면하자는 말에 가깝다. 로또는 도박이고, 그 도박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공익을 말하는 것은 역설적이다. 무엇보다, 당첨 과정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수상한 사례들과 언론의 부추김은 국민의 기대심리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결과를 낳는다.


국가는 이제 로또를 재정수단처럼 활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로또에 대해 찬양하는 분위기를 경계하고, 사행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기대수익률과 당첨 구조를 명확히 공개하고, 복권기금의 사용 내역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강화해야 하며, 반복적 당첨 사례의 우연성 여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 국가는 국민의 절망 위에 희망을 세워선 안 된다


복권은 현실을 외면한 채 미래를 담보로 한 베팅이다. 국민의 삶이 힘들다고 해서 요행을 맹신하게 해선 안 된다. 로또는 누군가에게 행운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에게는 손실이 되는 구조다. 국민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국가는 로또의 실체를 명확히 드러내야 할 책임이 있다.


서민이 행운을 빌기 전에, 로또 운영 시스템을 먼저 돌아봐야 할 때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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