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6월 18일 : 1169.19 (△1.26) 발표, 코스피 3000 시대, 레버리지의 위험성

  • 등록 2025.06.23 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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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6월 18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6월 18일, 한국 증시는 양 시장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4% 오른 2,972.19를 기록하며 2,97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도 0.53% 상승한 779.73으로 마감되며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2천억 원, 코스닥 7조 원 수준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2,416조 원, 코스닥 397조 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코스닥 중심의 투자심리 회복이 돋보였다.


다만,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 이후 유가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쳐 에너지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42,171.66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 상승한 19,546.27포인트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강세를 보인 것은AI 및 반도체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NZSI INDEX는 이날 1.26% 상승한 1,169.19포인트로 마감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33.61% 상승했고,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9.77%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글로벌 시장 간의 성과 격차는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익일 6월 19일, 미국 증시는 전면 휴장한다. 이날은 미국의 ‘노예해방기념일(Juneteenth)’, 즉 흑인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이기 때문이다.


1865년 6월 19일, 남북전쟁이 끝난 뒤 가장 마지막까지 노예 제도가 유지되던 텍사스 주에 북군이 도착해 "모든 노예는 자유인이다"는 소식을 전한 날이 바로 이 날짜다. 비록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선언(1863년)이 먼저 내려졌지만, 실제로 모든 노예에게 자유가 주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다. 그런 점에서 6월 19일은 미국에서 자유와 인권, 그리고 정의가 실질적으로 시작된 날로 평가받는다.


오늘은 코스피 3000 시대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3년 5개월 만에 코스피가 3000선을 다시 돌파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커졌고, 언론은 ‘3000피 시대’라는 표현으로 활기를 띤다. 예탁금도 63조 원을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확연해졌다. 하지만 그 환호 뒤편에서 조용히 꿈틀대는 흐름 하나가 있다. 바로 '빚투', 레버리지 투자 열풍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19일 기준 국내 신용공여잔고는 19조6084억 원. 이는 불과 보름 전보다 1조 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투자 열기의 가늠자이자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이 수치는 지금이 과연 ‘희망의 시점’인지, 아니면 ‘경계의 시점’인지를 되묻게 만든다.


레버리지는 투자 수익을 배로 만들어주는 도구처럼 보인다. 상승장에서는 그만큼 빠르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속적인 상승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현실이다. 100의 기준금액이 10% 상승해 110이 됐다가 다시 10% 하락하면 99로, 반대로 10% 하락했다가 10% 상승해도 결과는 같다. 수치는 똑같아 보여도, 원금은 깎인다. 퍼센트의 대칭이 손실의 비대칭으로 이어지는 구조, 이것이 레버리지의 본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레버리지는 ‘빚’이라는 점이다. 즉, 수익이 나지 않아도 매일 수수료는 꼬박꼬박 빠져나간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 구조의 손실’을 만들어낸다. 특히 신용거래로 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연 7~9% 수준의 이자 비용과 함께 매도·매수 수수료, 계좌 유지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누적되며, 수익을 내기 위해선 더 높은 상승률을 필요로 하는 구조가 된다.


결국 레버리지는 '상승장'이라는 전제 아래서만 유효하다. 문제는 자본 시장이 늘 그런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더 나아가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주가의 결정권이 개인 투자자보다 자본을 가진 이들, 즉 자본가에게 있다는 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개인은 기업의 가치가 아닌 가격을 보고 투자에 나서고, 그 가격은 철저히 시장의 심리와 자본의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 그 결과는 뻔하다. 본질적 가치를 갖춘 저평가 종목을 선점했다고 해도, 가격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시장은 엇박자를 낸다. 특히 상승장을 부추기는 기사, 분석 리포트, 이슈성 헤드라인은 개인에게 ‘늦은 매수’라는 함정을 유도하고, 결국 레버리지 베팅은 손실로 되돌아오게 된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시장은 ‘기대감’보다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열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는 증권가 분석이 있다 해도, 방향 없는 레버리지는 결국 수익률이 아닌 원금의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 상승장이 지속되지 않는 한, 개인 투자자에게 레버리지는 칼날을 거꾸로 쥐는 셈이다.


그래서 다시 본질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주가가 본질적 가치보다 낮을 때 매수하고, 높을 때 매도한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은, 투자자라면 잊지 말아야 할 핵심이다.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장이 들썩일 때, 언론이 낙관을 쏟아낼 때가 아니라, 오히려 시장이 외면받고 부정적 전망이 가득할 때 담담하게 움직일 수 있는 투자자의 담력이 필요하다.


지금은 ‘3000피’를 외치며 분위기에 휩쓸릴 시점이 아니다. 빚투가 다시 늘어나고, 개인 자금이 무방비 상태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레버리지가 만들어낸 착시 속에서 수익이 아닌 손실, 확신이 아닌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처럼 지수가 빠르게 오르며 과열 조짐이 보일 때일수록, 단순한 추세 추종이 아닌 ‘가치의 방향’을 따르는 투자가 절실하다는 점이다. 즉, 시장의 기세에 취하기보다는, 아직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본질적 가치 대비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된 종목이 어디에 있는지를 묵묵히 분석하고 선점하는 일, 그것이 결국 개인 투자자가 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승부를 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팜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호범 98gh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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